서울 자치구들 '우한 폐렴' 확산방지 분주

    인서울 / 이대우 기자 / 2020-01-29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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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감염병 대응 역학조사반 구성
    서초구- 9개반 11개 부서 탄력 운영, 보건소·민원실에 열화상카메라
    은평구- 보건소 앞 선별진료소 설치, 손세정제·마스크 긴급 배부
    강남구 - 3번째 확진자 철저한 동선 파악·역학조사 진행
    종로구- 출입국 정보수집·피해 보상, 주민들과 감염병 정보 공유
    동대문구- 각종 행사 취소, 손소독제 등 다중이용시설에 예방도구 비치
    구로구- 선별 진료소 설치·운영, 홍보활동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국내에서 4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되자 서울 자치구들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구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감염병 대응 역학조사반을 꾸려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28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모든 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구청)

    지난 20일부터 의심 환자 진료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지역 소재 병원과 협조해 감염 경로 예방에도 힘쓰고 있으며,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예방용품을 빠르게 확보해 건강 취약계층이 다수 이용하는 어르신사랑방,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21일부터 운영해오던 방역대책본부(본부장 보건소장)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구청장)로 확대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 지난 2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회의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가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재난상황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재난관리자원지원반, 의료 및 방역서비스 지원반, 재난현장환경정비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9개반 11개 부서로 구성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열화상카메라를 보건소와 OK민원센터, 여권민원실에 설치해 빈틈없는 의심환자 확인 및 접촉자 관리 조치하고, 구에서 주최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어린이와 노약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취소 또는 연기 권고할 방침이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 진료를 위해 보건소 앞에 음압시설이 가동되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구청 및 보건소 출입구에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설치,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긴급 대비에 나섰다.

     

    ▲ 코로나바이러스 지역확산 방지 위한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사진제공=은평구청)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은평한옥마을내 너나들이센터, 한옥박물관, 사비나미술관을 비롯해 지역내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도서관 등에 손세정제 및 마스크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며, 구청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인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의료기관 방문시 반드시)’, ‘손씻기’, ‘기침예절’ 등에 대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총 7개의 실무반으로 구성된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적극 대처에 나섰다.

     

    ▲ 종로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김영종 구청장과 실무반 직원들의 모습.(사진제공=종로구청)

    우선 상황총괄반(보건위생과ㆍ재난안전과)에서는 재난상황 관리 및 출입국자 등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의료자원지원 등을 실시하며, 생활지원반(복지지원과)에서는 감염병 위기기간 중 발생한 각종 피해사례의 종합 및 보상, 복구를 수행한다.

    의료방역반(의약과)은 의료기관 관리, 선별진료소를 운영 지원하고 접촉자 관리를 실시하며, 환경정비반(청소행정과)에서는 격리시설, 자가 격리 가구 등에서 배출된 폐기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없도록 폐기물의 처리서부터 소독, 운반, 보관 등의 관리를 지원한다.

    행정지원·자원봉사반(총무과)에서는 주민대피 안내 등을 맡고 질서협력반(자치행정과)은 응급환자 및 신속한 주민대피를 위한 동선 확보, 피해지역 출입통제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며, 재난홍보반(홍보전산과)은 감염병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SNS 등을 활용해 즉각적으로 주민들에게 공유·소통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28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정순균 강남구청장(가운데)이 강남구 보건소 3층 회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강남구청)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주재 아래,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서 준비하고 있는 대시민행사 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우선 2월 초 진행 예정이었던 ‘동별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민간의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개최가 필요할 경우 참석자들의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이날(28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상황관리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응한다.

     

    또한, 구 홈페이지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누리소통망서비스(SNS), 구 및 동 청사 내 37대의 IPTV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수칙 및 증상 발생 시 대처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구청, 동주민센터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도 마스크, 손소독제 등 예방도구를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구로구는 우선 총괄반, 역학조사반, 대응지원반 등 6개 지원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으며, 보건소 강당에 대책본부 상황실을 마련해 환자‧접촉자 관리, 역학조사, 능동감시 모니터링, 위생물품 배부 등 대응 업무 전반을 총괄한다.

     

    또한 의심 환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와 진료를 위해 보건소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유지하고 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청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도 연기 또는 취소했다. 내달 4일 예정된 구로구 마을박람회와 14일 환경순찰 스마트모니터 위촉식 등이 취소됐고, 12일 건강지도자 양성교육 개강식과 22일 주민협의체 선거 등이 잠정 연기됐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구청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통‧반장 회의, 현수막 게시, 리플릿 배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의사항과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있다. 일회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도 배포할 예정이다. 

     

    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 확진자의 철저한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 작업에 나섰다.

     

    ▲ 정순균 강남구청장(가운데)이 강남구 보건소 3층 회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강남구청)


    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 거주자(54)로, 지난 20일 입국 이후 25일 격리 수용되기 전까지 강남 지역의 호텔, 성형외과 등 11곳을 방문했다.

     

    이에 정순균 구청장은 27~28일 대책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확대를 막기 위해 구청 직원과 보건소 직원에 대한 비상근무령을 내려 확진 환자의 동선 파악과 접촉자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내 구민들을 위한 행동수칙 홍보 등 예방 활동에 나섰다.

    구는 확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해 동선 파악에 나서 압구정동 소재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음식점, 약국, 편의점 등 지역내 11곳을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구는 밀접접촉자 61명 중 지역내 거주자 7명에 대해 14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나머지 타시·구 거주자 54명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이첩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37.5도 이상 발열, 기침 및 호흡곤란 등이 주요증상으로 꼽힌다.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및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필수적이며 기침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또 후베이성 등 중국 방문으로 의심 증상을 보일 시 가까운 각 구청 홈페이지, 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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