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현장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한걸음 더

    기고 / 시민일보 / 2021-07-14 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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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강진소방서 현장지휘단장 박광재
     
    1426년 조선 세종 8년,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금화도감' 설치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방은 24시간 국민안전을 위해 많은 도약을 하였다.

    2021년 7월 현재 대한민국 소방의 도약을 살펴보면 ▲2017년 7월 육상재난총괄대응기구로서의 단독 '소방청' 개청 ▲더 신속하고 총력적인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2020년 4월1일 47년 만의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일원화 ▲현장인력 충원을 통한 국민안전보호 기능 강화(5년 전 대비 7분 이내 현장 도착률 2.6%, 인명구조실적 16.2%, 구급차 3인 탑승률 54.4% 증가) ▲현장인력 충원을 통한 소방서비스 환경 개선(소방 1인당 담당 인구수 2016년 1186명에서 2020년 기준 859명, 소방 1인당 관할면적 2.30㎦에서 1.67㎦, 구급 1인당 담당인구수 5637명에서 3957명) ▲소방안전 인프라 확대로 촘촘한 안전서비스(소방서 설치개수 210개소에서 226개소, 119안전센터 설치 1002개소에서 1085개소, 119구급대 설치 1023개소에서 1094개소 증가) 등 국민안전을 위한 변화를 거쳐 왔다.

    이에 발맞춰 전남소방도 '재난에 강한 소방, 국민이 신뢰하는 소방'을 만들기 위해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역량 강화 ▲맞춤형 화재안전 관리체계 구축 ▲국민밀착 소방안전서비스 제공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최근 조직 개편으로 재난대응에 보다 신속한 대응과 체계적인 현장 지휘가 가능하도록 현장지휘단을 도내 전 소방서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년 화재진압 등 위험직무 소방공무원 순직사고는 50여건에 이르며 공상자 또한 평균 700여명에 이르고 있어 온 국민의 비통함과 동료의 한숨은 깊어만 갈 뿐이다.

    이에 소방활동을 수행하는 재난현장에서 가장 우선시 돼야 할 것은 대원의 안전이며 ‘소방의 안전이 곧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다’가 진리임을 명심하며, 전남 소방은 ▲제도·체계 마련 ▲교육·훈련 활성화 ▲점검·컨설팅 강화 ▲과학적 조사·분석 등 소방공무원에 대한 현장안전관리 종합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난현장에서 안전진단 평가를 통한 대원의 현장 활동 보호, 출동에서 활동 종료 후 소방서로 복귀까지 안전 확인 체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정책 및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점증적인 현장안전점검관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재난현장에서 활동이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도 아울러 추진 중에 있다.

    아직도 내 귓가에서는 2020년 11월6일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헌정문 중 재난현장에서 불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을 보며 안전하게 복귀해달라는 염원을 담은 김훈 작가의 '살려서 돌아오라, 그리고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문구가 들려오곤 한다.

    이에 전남소방은 지금 이 순간에도 언제 발생할 줄 모르는 재난 대응에 보다 더 철저한 준비를 다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국민안전을 위해 소방본부의 다양한 정책 추진, 전남 소방학교의 빈틈없는 전문 소방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또한, 일선 소방서에서는 맞춤형 교육훈련과 조직 구성원 간의 소통으로 동료애의 증진, 그리고 최근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생활안전 활동 등 다방면으로 국민안전을 위해 오늘도 힘차게 달리고 있다.

    끝으로 직장과 가정 등 주변 환경의 불안전한 요인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살펴보고, 다가올 휴가철 피서지에서 지켜야할 안전수칙에 대해 관심을 갖는 등, 국민 스스로가 갖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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