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상담 밀착지원

    복지 / 황혜빈 / 2020-05-14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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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전문인력 채용

     

    [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가정폭력으로 정상적인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4일부터 가정폭력 상담 및 지원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지난 3월 지역내 소재 가정폭력상담소가 폐지되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인근 구에 위치한 상담소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해당 지역 주민의 상담 수요가 많을 경우에는 상담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14일부터 피해자 보호·상담 등을 종합 지원하기 시작했다.

    상담사는 부부갈등,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의 다양한 범주에 대한 폭 넓은 상담을 진행하며, 신체학대, 정서학대 등 유형별로 체계화된 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관악구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 관악경찰서(여성청소년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정폭력 사례에 따라 법률지원서비스 및 의료기관 연계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정폭력 상담 및 지원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전화 상담 또는 사안에 따라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상담 또는 지원을 원하는 주민은 구 여성가족과로 연락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가정폭력은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나서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면서 “여성친화도시 관악구가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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