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화재, 더 이상 火를 일으키지 말자

    기고 / 시민일보 / 2021-01-06 1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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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 정의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성탄절 연휴(25~27일)에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대거 쏟아졌다.

    전국에서 코로나19 2.5단계 돌입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지만, 설레는 성탄절 연휴와 가족, 친구들의 연말 모임 행사 등으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28%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꺾고자 카페 및 식당, 유흥주점 운영 시간을 9시 까지로 정했으며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시행하였다.

    정부의 이런 발표에도 불구하고, 회사 내 회식, 가족, 친구 모임을 못하게 되면서 일부 몇몇 사람들은 펜션이나 모텔을 빌려 홈파티를 즐기곤 했다.

    이런 사례로 인해 펜션, 모텔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다시 한 번 이슈화되면서 숙박시설 화재예방에 대해 강력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숙박업소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 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숙박업 경영자들은 평소 화재 발생 시 피난유도 방법과 주요 소방시설 작동법, 완강기 탈출방법, 응급처치교육 등 현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숙박업소 비상구는 항상 열려 있어야하고, 장애물을 비치하면 안 되며 추운 날씨를 이유로 문을 닫아 놓거나 비상구의 공간을 간이 창고로 사용하면 안 된다.

    평소에 비상구를 항상 열어두고 그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화재 시 비상구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숙박업소의 특성상 밤 시간 때에 화재 발생 확률이 높고, 현재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무인텔은 주차장에서 곧바로 객실로 이어지는 구조 특성상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바로 객실까지 연소 확대 될 수 있는 위험이 크게 때문에 화재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에는 ‘대피먼저’ 실시한 후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화재 발생 위험요인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안전한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코로나19 격상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심적으로 우울하고 경제적으로 많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단결된 모습을 모이면서 더 이상의 아픈 한국을 만들어선 안 된다.

    부득이한 사유로 숙박업소를 이용하더라도 큰 火 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주 작은 거 하나라도 솔선수범한 모습을 지키며 우리나라를 지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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