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화랑초등학교(교장 정옥이)는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강점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2월 27일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화랑초등학교 정옥이 교장은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숙현 센터장과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강점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화랑초등학교는 2025년 1월 13일자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 강점개발 연구학교로 지정되었다. 화랑초등학교는 2월 27일 기준 전교생 550명 중 34.2%인 188명의 다문화학생이 재학 중이며, 11개 언어권, 총 14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 중 69.1%인 130명의 학생이 문화적 배경이 중국인 학생들이다.
이번 협약은 다문화학생과 관련한 지원이 단순히 공교육에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어와 모어 학습을 통하여 이중언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협력의 주요 목표다.
양 기관은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 언어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인력풀 공유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이중언어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화랑초등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특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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