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가족나눔봉사단, 사랑의 열무김치 안산시 와동에 기탁

    경인권 / 송윤근 기자 / 2025-06-23 09: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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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가족나눔봉사단으로부터 열무김치 584kg 112박스를 기탁받았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이민근) 단원구 와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9일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가족나눔봉사단(단장 박정화)으로부터 열무김치 584kg 112박스를 기탁받았다고 23일 밝혔다.

     

    16명의 세월호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나눔봉사단은 연탄 나눔,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 수해복구, 명절음식 나눔, 화랑유원지 줍깅, 4.16생명안전공원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김치나눔 행사는 2019년부터 시작해 매번 인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이날은 4.16가족나눔봉사단과 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3개 단체가 직접 열무를 씻고 다듬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경로당 및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김치를 전달하며 어르신 및 취약계층 대상자의 건강을 살피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정화 4.16가족나눔봉사단장은 “올여름은 이른 이상고온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걱정되는데 이번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열무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복 민간위원장은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 효과가 뛰어나서 관내 경로당 어르신 및 취약계층 주민들의 여름 입맛을 살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반찬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애자 와동장은 “올해도 이웃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더해준 4.16가족나눔 봉사단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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