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을 지키는 작은 준비, 지문 등 사전등록

    기고 / 시민일보 / 2026-09-15 09:07:21
    • 카카오톡 보내기
    해남경찰서 읍내지구대 순경 조은지
     
    잠시 집을 나선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어떨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의 실종 문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치매 환자들은 길을 잃고도 자신의 이름이나 주소, 가족의 연락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신원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이 바로 지문 등 사전등록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은 18세 미만 아동뿐 아니라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과 치매 환자의 지문·사진·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등록 방법도 어렵지 않다.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안전 Dream 앱·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 순간적인 배회가 장시간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불안과 수색의 어려움도 커진다. 

     

    평소 지문과 인적 사항을 미리 등록해 둔다면 발견 당시 신원을 밝히지 못하더라도 등록 정보를 활용해 보호자에게 신속히 인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종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뿐 아니라 기억을 잃어가는 부모님을 위한 준비도 필요하다. 

     

    작은 관심과 실천이 실종사건의 골든타임을 지키고, 소중한 가족들의 품으로 안전하게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