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품은 강진향교,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부각

    사회 / 정찬남 기자 / 2026-05-0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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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생(生)폼사(士) 강진향교’ 공연·체험·인문교육에 학생·주민 호응
    ▲ 강진여중 학생들이 지난 4월 29일 강진 향교의 ‘폼생폼사 강진향교’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조선 시대 교육 공간인 강진향교가 공연과 체험, 인문교육이 어우러진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강진군과 강진문화원이 추진 중인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폼생(生)폼사(士) 강진향교’ 프로그램이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운영됐다.

    강진군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강진향교 일원에서 열린 ‘강향(강진향교) 콘서트’와 ‘다산지성프로젝트’에 강진여중 1학년 학생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진행된 ‘강향콘서트’는 전통문화 공간인 향교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문화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지역예술단체의 국악 공연과 매지컬 마술쇼, 참여형 미션 게임, 친환경 실천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돼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다산 지성 프로젝트’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인문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강진문화원이 자체 개발한 ‘빙고(BINGO) 정약용’ 보드게임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철학을 쉽고 흥미롭게 배우고, 친환경 생활을 주제로 한 캘리 공기 청정 초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특히 ‘빙고(BINGO) 정약용’ 교구재를 활용한 인문학 교육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창의적인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 인정받아 2025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명현 강진향교 전교와 김기조 유도회장은 학생들에게 향교의 역사와 역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유학 정신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며 의미를 더했다.

    박종민 강진문화원장은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지역의 전통문화와 인문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산 정신과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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