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거버넌스] 서울 동대문구, 1차 추경 1381억 편성

    기획/시리즈 / 이대우 기자 / 2023-06-04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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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경제 활성화·취약계층과의 동행에 초점… 민선 8기 공약사업 탄력
    청량리 '밥퍼' 주변 통학로 CCTV 설치등 환경 개선
    스마트도시 마스터플랜등 미래 청사진 수립 본격화
    중랑천 수변카페 조성… 산책로·진입계단등 정비도
    ▲ 꽃의 도시 선언식에 참석한 이필형 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참여자들과 꽃의 도시 선언문을 읽고 있다.(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2023년도 추경예산(안) 1381억원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을 살펴보면, ‘쾌적한 동대문, 안전한 동대문, 투명한 동대문’을 실현하고자 일반회계 1256억원, 특별회계 125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와 별도로 기금운용계획(안) 488억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동대문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 편성은 각종 공약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구민의 안전 강화 및 쾌적한 환경 조성, 문화 활동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밥퍼 주변 안전망 확대, 대규모 입주 예정인 청량리 일대 아파트 단지의 환경정비, 중랑천·성북천·정릉천 정비를 통한 주민의 여가활동 증진 등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한 예산(안) 편성에 주력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주민 밀집 시설 및 환경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민체육센터 시설관리 19억원 ▲스마트미디어폴 구축 5억원 ▲일반폐기물 처리 5억4000만원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25억원 ▲뒷골목 도로정비 24억원 ▲하수시설물 유지·관리 7억원 ▲하수도 준설 10억원 ▲공원 유지관리 7억3000만원 ▲가로수 및 녹지대 유지관리 15억원 등을 예산에 반영했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투광등 정비 1억5000만원 ▲장한로5길 보행자도로 조성사업 2억7000만원을, 각종 재난재해 대비를 위한 ▲풍수해보험료 4000만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구는 5無(불법건축물, 가판대, 입간판, 불법주차, 도로침범)거리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에 4억6000만원을 편성해 권역별·부문별 단기적 개선방안과 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밝고 쾌적한 동대문구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 밥퍼 주변 환경 개선 및 관련 현안사업 추진
     

    청량리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를 앞두면서 구는 주민의 불편사항을 미리 살펴 해결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밥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통학로 방범용 CCTV 설치 1억원 ▲스마트폴 와이파이 설치 3000만원 ▲통학로(스쿨존) 정비사업 4000만원 ▲도시갤러리 조성 2000만원 ▲도로정비 등 환경개선 3억3000만원 ▲녹지대 정비 4억원을 편성했으며, 추가적으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사업비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약사업과 관련한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5개 사업에 16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 조성 4억6000만원 ▲기후변화대응 추진 등 2억8000만원 ▲청량리 일대 가로환경 개선 2억3000만원 ▲꽃의 도시 조성사업 2억8000만원 ▲LED 보안등 설치 3억5000만원 등이 해당한다.

    ■ 지역경제 활성화

    구의 대표적인 제조업인 패션봉제 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4억5000만원의 예산(안)을 편성해 의류제조업체 환경개선에 나설 예정이며,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 6000만원 ▲청년도전 지원사업 3천만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도시 동대문구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스마트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용역 3억원 ▲약령시 일대 특화시장 조성을 위한 관리계획 용역 3억7000만원 ▲장안동 일대 종합발전계획수립 2억원 ▲신이문역 일대 감정평가 및 복합개발 추진 등 3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서울시민안심일자리사업에 8억6000만원을 편성해 모집인원을 확대하고 생계안정과 고용안정을 도모함으로써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 취약계층과의 동행

    구는 최근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에너지 취약계층을 보듬고자 냉방비 지원에 14억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1억1000만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로당 운영 및 시설지원 1억5000만원 ▲저소득어르신 낙상예방 안전용품 지원 3000만원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근로장려수당 3천만원 ▲동대문구형 안심집수리 사업 1억원 ▲내일키움통장 등 4개사업 7억1000만원 ▲노인일자리사업 6억1000만원 등을 편성해 취약계층과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난임부부 지원 5억원 ▲산모 산후조리경비 지원 7억2000만원 ▲어린이 예방접종 2억2000만원 ▲영유아(만0~2세) 보육료 지원 4억1000만원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 2억1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 구민들의 문화·체육활동 활성화


    구는 주민들의 여가활동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중랑천·성북천·정릉천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장소로 정비하기 위해 약 3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중랑천 수변카페 조성 5억5000만원 ▲중랑천 휘경유수지 주변 산책로 정비 및 악취저감 시설 설치 7억원 ▲중랑천 진입계단(중랑교, 장평교) 확장공사 8억원 ▲중랑천 제5체육공원 캠핑장 정비 4억원 ▲중랑천 제방길 문화공간 조성 5억8000만원 ▲정릉천 산책로 안전휀스 설치 5억원 ▲성북천 진출입계단 설치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동대문구 조성을 위해 청룡문화제 및 문화재단 행사, 차 없는 데이 등 약 2억3000만원을 편성했으며,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의 볼거리 및 체험기회 확대 ▲천장산 목공예체험장 건립 등을 위해 14억원을 편성해 새로운 동대문구의 명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023년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해 아쉬웠던 주민 숙원사업 등을 추경에 편성해 구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과의 동행, 문화생활 활성화를 도모했다”며,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위해 편성된 예산을 최선을 다해 집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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