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취약 지역에 '동행파트너' 배치… 유사시 신속 지원
스마트그늘막 14곳·그늘막 부착 쿨링포그 4곳 추가 설치
배출·무단투기 쓰레기 24시간내 수거등 악취 선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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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식 참석한 이필형 구청장(가운데)의 모습.(사진=동대문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오는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책 ▲수방 대책 ▲안전 대책 ▲보건 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등 5개 분야 20개 단위사업의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여 안전한 여름 나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이필형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현장복구반 ▲환경정비반 ▲자원지원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실시간 상황 파악 및 신속한 대응으로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여름철 구민 생활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각 분야별로 빈틈없이 마련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난문자 발송 등 튼튼한 수해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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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구청장(왼쪽)이 옹벽을 점검하고 있다. |
폭우 시 침수우려 지역주민에 ‘침수경보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반지하 및 과거 침수이력 가구를 중심으로 양수기 전진배치, 양수기 요청시 선제지급하며, 공무원⋅통반장⋅인근주민으로 구성된 ‘동행파트너’를 배치하여 유사 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침수취약 지역에 튼튼한 수해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한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하천순찰단을 운영하고, 구 경계에 따라 관리기관이 나뉘는 중랑천, 성북천, 정릉천의 하천 수위 현황, 통제불응자 이동동선 등을 상시 공유하여 하천 동시 통제를 위한 공동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또한, 이재민 발생 시 생활필수품을 지원하고 임시주거시설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 구호대책을 위한 ‘지역 구호센터’를 운영, 비상시 24시간 3교대로 재해구호 활동을 수행한다.
횡단보도 및 교통섬 신호대기 시 폭염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한 ‘스마트그늘막’ 14개소, ‘그늘막 부착 쿨링포그’ 4개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하며, 경로당⋅동주민센터⋅노인복지관을 활용한 어르신 무더위쉼터도 운영한다.
■지역내 시설물 안전 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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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해 재난안전 대책본부 개소식에서 현판식이 진행 중인 모습. |
이와 함께 공동주택, 공사장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추진한다. 관리주체가 없는 공동주택, 주요 공사장 및 철거 현장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시정 또는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 보수보강,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등 긴급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동대문소방서와 ‘가스공급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합동 긴급 대응체계를 유지하여 휴가⋅여행 등 장기 부재 시 일어날 수 있는 가스 화재 사고에 대비한다.
또한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를 위한 보건 대책으로, 해충구제 방역소독을 강화하며 관내 수영장 9개소의 철저한 수질 점검을 통해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한다.
■ 악취 저감 위한 대책 마련
높아진 기온에 따른 쓰레기 악취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청소기동반 운영을 강화하여 배출⋅무단투기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 24시간 내 처리하며 집중호우 전 빗물받이 속 퇴적물을 제거하여 악취발생 및 도로침수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수해발생 시 수해폐기물 신속 수거처리를 위한 청소대책 상황실, 수해쓰레기 임시적환장 운영을 통해 침수지역의 수해복구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여름방학기간 동안 끼니를 거르는 아이들이 없도록 급식지원도 추진한다. 방학 2주 전 급식지원 대상 아동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아동센터, 방과 후 교실 등 18개 관내 취사 가능시설을 활용한 급식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방학을 응원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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