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700억 조기 투입 … 내달 17~20일 접수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최근 자금조달 곤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조1000억원의 자금 투입에 나섰다.
올해 경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4500억원, 시설설비자금 3500억원, 특별자금(수출기업ㆍ항공우주ㆍ조선업종 등 9종), 3000억원 등 ‘1조1000억원’ 규모다.
분기별로 지원한 지난 2024년과 달리 올해는 상반기에 ‘57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재무재표 평가를 통해 영세기업에는 0.1%를 추가 지원하고, 100만불 미만 수출기업에는 우대금리 0.5%을 지원한다.
경영안전자금 용도도 일반대출과 대환대출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운영한다.
도는 2월3일 공고를 시작으로, 2월17일부터 20일까지 신청ㆍ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이차보전율은 경영안정자금 1.2~2.1%, 시설설비자금 0.75~2.0%, 특별자금은 1.0~2.0%이다.
이밖에도 경남도 주력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조선ㆍ항공우주ㆍ원자력ㆍ방위산업 특별자금에 지난 2024년보다 400억원 증액한 2000억원을 배정했으며, 여성친화적 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자금 100억원도 신설했다.
도는 어려운 중소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보험료 지원사업에 4억5000만원, 수출 컨설팅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수출 사다리 지원사업에 1억5000만원 등 5개 수출 기반 조성사업에 총 약 14억43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기업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ㆍ수출상담회 등 해외 마케팅 지원에 지난 2024년보다 6억원 증액한 총 3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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