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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환 REAAA 회장이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겸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
'초연결 미래도로'의 비전을 공유하는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REAAA Conference 2025)'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한국도로공사와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도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09년 인천 대회 이후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제17회 대회다. '초연결 미래도로(Future Roads; Hyper-connection)'를 주제로, 70여 개국에서 5천여 명의 도로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대양주도로기술협회(REAAA), 세계도로협회(PIARC), 국제도로연맹(IRF) 등 세계 3대 도로 관련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안전,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한 인프라 등 공동 과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김성환 REAAA 회장은 개회 선언을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REAAA는 '연결하고, 협력하며, 함께 전진한다'는 사명을 이행해 왔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연결과 공유된 비전의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개회사에서 "2015년 서울 세계도로대회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대회"라고 강조했다. 함 사장은 "AI 시대를 맞아 도로는 단순한 이동 통로에서 자율주행, 스마트 인프라, 친환경 기술이 융합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등 한국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양시는 UAM 실증 사업, AI 기반 교통 분석 시스템 도입 등 미래 지향적인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아시아·대양주를 넘어 전 세계 도시들의 미래를 바꾸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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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 개막식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성환 REAAA 회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행사에는 알렉산더 난타 링기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클로드 반 루튼 PIARC 명예회장, 아인 아누크 IRF 회장대행, 김복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모하메드 무스타파 주미 알문타패키 이라크 대사관 공관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함 사장과 이 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초연결 미래도로'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와 태권도와 K-POP을 접목한 '태권코레오' 팀의 K-컬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개막식 직후 열린 '2025 국제도로교통박람회(ROTREX 2025)'에서는 주요 내빈들의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도로 안전, 스마트 모빌리티, ITS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2025 고양 아시아·대양주 도로대회'는 오는 31일까지 6일간 계속되며, 기술 세션,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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