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유정복 안상수 심재돈 예비후보 등록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국민의힘 공천 경쟁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제일 먼저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친 이학재 전 의원이 21일 석바위 인근 사무실에 입주하는 등 출마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 전 의원은 특히 전날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기한이 2~3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현재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인천의 자존심과 환경 주권을 포기한 유정복 전 시장과 박남춘 현 시장은 지방선거에 불출마하라"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의원은 먼저 유 전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5년 서울, 인천, 경기도,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당시 사실상 반영구적인 매립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합의해줬다”며 “유 전 시장이 합의한 내용은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 3-1공구 103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대체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3-1공구 면적보다 더 큰 면적을 또다시 연장할 수 있다는 독소 조항이 담긴 굴욕적인 합의를 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박남춘 현 시장에 대해서도 "그동안 유정복 전 시장의 굴욕적인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를 비판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를 반드시 종료하겠다고 언론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만 할 뿐 매립지 종료를 위해서 서울, 경기도와 실질적인 협의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박 시장이 2025년 수도권매립지가 종료될 것인냥 거짓 선전으로 시민을 우롱하는 이런 시장에겐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인천시민의 권리 보호를 철저히 외면한 유정복, 박남춘 전 현·직 시장에게는 환경주권을 포함한 인천시민의 권리와 살림을 더 이상 맡겨선 안 된다”며 “쓰레기처리는 발생지 처리가 원칙이며, 이것이 쓰레기처리의 공정과 정의와 상식이고, 인천의 권리는 인천이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현재 인천에선 유정복,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학재 전 국회의원, 심재돈 당협위원장 등 4명이 인천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안상수 전 시장은 학산 사거리와 학산소방서 중간 지점에, 심재돈 위원장은 주안 CGV 건물에, 가장 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정복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 이후 석바위 사거리 인근에 각각 경선캠프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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