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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가 또 하락해 36.4%로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운 여론조사 결과가 9일 공개됐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게 추락의 끝이 아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한 달 내에 2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정부 첫 개각 대상자 중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응답은 60%를 넘어섰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였던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에 대해서도 장관 취임 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문제가 있다”라는 응답이 60%에 육박했다. 이런 잘못된 인사로 이재명 대통령은 사실상 레임덕에 빠진 상태다.
그런데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사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집권당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이건 국민의힘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뜻이다.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실제로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36.4%, 부정평가는 62.1%였다. 지난달 1~3일 조사(긍정 45.7%·부정 51.7%)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긍정은 9.3%p 떨어지고 부정은 무려 10.4%p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부정평가가 69.3%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대구·경북(68.3%) △충청권(66.9%) △부산·울산·경남(65.4%) △인천·경기(63.1%)도 모두 60%를 넘겼다. 호남권(긍정 64.7%)과 강원·제주권(긍정 54.0%)에서만 긍정평가가 앞섰을 뿐이다.
심지어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정책을 묻는 말에는 '없음'이 40.1%로 가장 높았다. 이 정도면 대통령은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논란의 중심에선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선 60.1%가 "장관직에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답했다.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장관만 맡아야 한다"는 응답도 22.1%다. "둘 다 맡아도 된다"는 응답은 고작 11.3%에 불과했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공동대표였던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가 장관 취임 시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58.7%가 ‘문제가 된다’고 답했다.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6.0%에 그쳤다.
그런데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0.9%, 국민의힘 21.1%로 조사됐다. 정말 참담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이른바 ‘야당의 시간’이라는 청문회를 앞둔 시점임에도 양당 격차는 19.8%p로 직전 조사보다 5.1%p나 더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달 4주 차(39.0%)보다 1.9%p 올랐고, 국민의힘은 지난달(24.3%)보다 3.2%p 떨어진 것이다.(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참조하면 된다.)
왜 이런 참담한 결과가 나온 것일까?
이건 국민의힘에 변화를 촉구하는 강력한 민심의 경고다.
이를 외면했다가는 큰코다친다. 이재명 정권의 오만함과 무능함이 싫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민의힘을 대안으로 생각하지도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는 여권 내에서 강력한 ‘반명’ 세력이 등장하면 그에게 힘을 몰아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정말 그런 현상이 나타나면 민심의 경고를 무시한 장동혁 지도부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 무엇이 잘못된 길인지 성찰하고 그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장동혁 대표 개인의 ‘대표직’이 아니라 100만 당원을 거느린 ‘국민의힘’이고 5000만 국민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바꿔라. 그래야 당이 살고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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