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공천 결정한 서울 종로 재보선, 국민의힘 후보는?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2-01-27 11: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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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공천'설...최재형 "당 결정에 따를 것" 원희룡 "관심 없어"
    정문헌 당협위원장 "무연고 낙하산, 후보도 죽고 윤후보도 죽고"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에서 '귀책 책임' 차원에서 무공천 방침을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현재, '윤석열 선대본부'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경선 이후 정책본부장을 맡아 윤 후보를 돕고 있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낙하산 전략공천은 종로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는 정문헌 국민의힘 종로 당협위원장도 녹록치 않다는 관측이다.


    일단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공천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 외에는 다른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전날 오후 국회 앞 최승재 의원이 주최한 '국민발언대`에서 발언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최 전 원장은 '종로 출마 여부' 관련 질의를 받고 "당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뭐가 가장 좋은 일인지는 당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월 9일까지는 우리 당 후보가 어떻게든 대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하는 데 내가 할 역할이 있다면 무엇이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윤 후보와 비공개 회동을 했던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선대본부 참여 조건으로 종로 보선에 최 전 원장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구했다가 논란이 된 바 있다.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출마설에 대해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한 원 본부장은 ‘전략공천으로 (종로에)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지금은 대선 승리에 전념하고 있기 때문에 그 외에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자체가 에너지의 분산”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시다'는 진행자 지적에는 웃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정문헌 당협위원장은 "이곳에 아무 연고가 없는 인물이 내려오면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후보도 죽고 윤 후보도 죽는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도 고성을 지역구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그는 종로 삼청동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중앙중, 경복고)를 다닌 토박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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