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 끝에 지난 23일 자진 사퇴를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안타깝지만 그렇게 되는 게 순리였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본인으로서는 억울한 점이 있을 수 있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이번 청문 과정에서 보면 명확하게 불법이라고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국민적 시각에서 공인으로서 적절한 것이었느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 후보자가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에 대해 “본인으로서는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라며 “사퇴하는 마당에 그 사람 뒤에 총질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역시 논란이 거센 윤재선 총무비서관에 대해서는 “잠시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국민들 민심에 반하는 인사라고 해서 여론이 조성되는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분 관련된 논란으로 볼 때 자료가 10~11년 전에 시집을 냈거나 이런 활동들인데 시라는 것이 여러 추상적 표현 아닌가”라며 “시인으로서 시집을 낸 내용을 가지고 와서 너무 과도하게 할 일은 아니다”라고 두둔했다.
이어 “표현이 적절하다거나 동의하는 생각은 전혀 없지만 장관도 아니고 비서관인데 난리를 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난리를 쳐야 한다면 탁현민 같은 사람을 갖고 난리를 쳐야 한 것 아닌가”라고 되받아쳤다.
또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 방역기획관으로 자리를 만들어서 들어간 기모란이라는 사람도 우리나라 백신을 왜 빨리 하냐, 빨리 할 필요없다,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거 보고 그때 사용해도 된다고 공개적으로 이야기했던 분을 청와대에 코로나 방역 기획관으로 데려갔다”며 “따진다고 한다면 이런 분들이 논란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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