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서 국립극단 연극 ‘태풍’ 공연

    공연/전시/영화 / 오왕석 기자 / 2026-09-09 12:07:31
    • 카카오톡 보내기
    ▲ [성남문화재단] 국립극단 태풍_2025년 공연사진

    [성남=오왕석 기자] 국립극단의 연극 ‘태풍’이 10월 17, 18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9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국립극단이 시대와 성별의 경계를 넘어 작품을 새롭게 해석했다.

     

    원작은 동생에게 권좌를 빼앗긴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가 딸과 함께 바다로 쫓겨나 외딴섬에서 12년 동안 마법을 익히며 지내다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얻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복수의 완성 대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하며 권력과 욕망, 사랑과 용서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국립극단은 원작의 시적인 대사를 유지하면서 인물 설정에 변화를 줬다.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와 나폴리의 왕 ‘알론조’를 각각 여성 인물인 ‘프로스페라’와 ‘알론자’로 바꾸는 등 시대와 성별을 달리해 새롭게 풀어내면서다.

     

    연출은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가 맡았으며, 마정화가 번역과 재구성에 참여했다.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프로스페라의 마법으로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프로스페라를 연기하는 서이숙과 함께 황선화, 이경민, 구도균 등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 배우들이 출연한다. 공지수, 이승주, 이소율, 김수현, 이강호, 임채현, 김은우, 하재성도 무대에 오른다.

     

    추석을 맞아 9월 27일까지 예매하면 모든 좌석에 30% 할인이 적용된다.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