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민주당 ‘본부장 특검’ 새정부 발목잡기”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3-29 12: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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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꼼수”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겨냥한 이른바 ‘본부장(본인ㆍ부인ㆍ장모)’ 의혹 특검법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29일 “새정부 발목잡기”라고 맹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기간을 보더라도 민주당이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인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는 무조건 이재명 후보 감싸기를 했는데 뜬금없이 아무런 관련이 없는 윤 당선인을 몸통으로 지목하는 이런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말로만 얘기를 하고 정작 행동으로는 특검법 상정조차 끝까지 거부한 게 민주당”이라며 “이번 발의한 특검법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고 실질적 수사보다는 새 정부 발목 잡기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꼼수”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향후 여소야대가 될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는 “여소야대 정국이라는 게 굉장히 쉽지가 않은 정국 운영”이라며 “기억이 나는 것만 해도 3당 통합이 1990년에 이뤄졌는데 그때 3김의 통합도 결국 여소야대 정국에서 도 저히 국정 운영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의미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석열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게 원만한 국회 운영이라고 보고 있다”며 “과연 야당과 여소야대의 정국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지 이 문제가 가장 큰 현안이고, 당장 총리의 인준부터 잘못하면 벽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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