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제330회 임시회 폐회

    지방의회 / 정찬남 기자 / 2023-09-06 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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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案) 등 심의·의결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의회(의장 김석순)는 지난 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진행된 제330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금번 임시회는 지난 8월 29일 오전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전복 가격 하락 방지 및 수급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등 2건을 의결하고, 오후부터 8월 3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안(案)에 대해 청취 및 질의·답변을 실시했다. 이어 9월 1일부터 4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의 안건을 심사·의결하고,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案)에 대한 심의·의결를 거쳐 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12건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해남군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상미 의원)과 해남군수로부터 제출된 해남군 고산유적지 운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해남군 지역보건법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이 원안가결 됐으며, 해남군 국가 암 유소견자 정밀 검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종부 의원)과 해남군 대표음식 발굴 육성 및 관광 상품화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3건은 수정가결 됐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제출된 예산액 1,110억 원 중 8개 실·과 12개 사업인 166억6백8십4만 원을 삭감했다. 먼저 기획실 군 홍보 광고료는 전남 22개 시·군 대비 홍보 예산이 과다 편성돼 2억 2천 2백만 원을 감액하고, 우수영 유스호스텔 리모델링 예산 과다 및 타 민간숙박 시설과의 경쟁력 확보의 문제를 사유로 숙고할 것을 제안하며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 사업비 32억5천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또한 우수영관광지 인조잔디 축구장 리모델링은 관광지 내 축구장 활용도가 낮고 인근 유스호스텔 주차장이 협소해 주차장 용도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돼 7억 원을 삭감했으며,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구입은 측정기 성능 및 종류·가격대 재 분석을 통한 예산 책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4천7백8십4만 원을 삭감했다. 또한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 사업은 토지 매입과 관련해 재 협의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108억5천만 원을 삭감하고 군민광장 친수공간 조성은 사업 규모와 내용을 군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군민의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비 등의 지원사업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11억 원을 삭감했다.


    한편 고산박물관 전시유물 영인본제작은 영인본의 체계적 제작 준비가 필요함을 이유로 5백만 원 삭감, 해남군소상공인연합회 운영비 지원은 당초 지원비에서 지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2백만 원 삭감,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카메라 저장장치 설치는 해남군에서 설치되어있는 전체 CCTV에 대해 통합관제센터에서 일괄 운영·관리방안 필요성이 제기돼 5천5백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공룡박물관 잔디광장 정비는 설계 실시 후 사업비 산출해 예산 편성 할 것을 요청하며 3억7천5백만 원을 감액 결정했다.


    김석순 의장은“9일간의 회기 동안 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 의원님과 의사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해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군민의 의견이 의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민 복리 증진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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