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김종인 합류 가능성 여전히 열려 있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1-11-30 12: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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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주도 능력 높게 평가, 당연히 도움 될 것”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권영세 의원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문제에 대해 30일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분들은 개문발차, 버스가 문을 열어둔 채 떠났다고 얘기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유를 같이 하자면 버스가 여러 대이고 한 버스는 떠났지만 또 다른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능력을 보면 사회에서 이슈를 주도하는 능력의 경우 당연히 높게 평가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이 우리 선대위에 합류한다면 당연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합류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안 하신다고 해도)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장제원 의원이 선대위 인선 작업을 주도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경선 때 핵심적으로 일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여전히 다른 분들과는 좀 더 다르게 관여를 많이 하는 부분은 틀림없이 있겠지만 윤 후보가 여기 저기서 조언을 듣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의 수장도 해보고 수장을 해보는 과정에서 한쪽 목소리만 들을 경우 위험하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치우쳐서 한쪽에만 귀를 열어두고 다른 쪽은 막아놓고 하는 식의 인사를 포함해 모든 의사 결정에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윤 후보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말 실수도 있었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했는데 학습 효과가 빨라서 지금은 그런 부분이 많이 없어졌다”라며 “정책 분야의 경우도 검찰 쪽에만 쭉 있었고 대통령으로서 모든 분야 전반에 대한 정책적인 감각이 부족했는데 경선 과정에서 10여회의 토론회를 거치면서 여러 분야에 대한 정책 감각, 비전 등이 정리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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