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5차례 회기 운영… 예산안·조례안등 총 112건 처리
행감 통해 시정조치 명령등 394건 지적… 수범사례 3건 발굴
개발제한구역 공간 활용·ESG 경영 도입등 연구활동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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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복지도시위원회. (사진=강남구의회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지난해 7월 57만 강남구민의 성원과 기대 속에 희망과 꿈을 안고 출범한 제9대 전반기 강남구의회는 그동안 ‘행동하는 의회, 견제를 넘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23명의 의원이 함께 열심히 달려왔다.
구의회는 6개월의 짧은 기간 동안 세 번의 임시회와 두 번의 정례회를 거치며 5분 자유발언 22건, 구정질문 1건, 조례안 및 동의안 86건, 예산안 2건, 결산 1건 등 총 1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3개의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동함으로써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시민일보>는 지난 6개월 동안 제9대 강남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과와 2023년도 의정 운영 방향을 살펴본다.
■ 6개월간의 의정활동 성과
구의회는 ‘강남구의회 조례정비 TF(손민기·오온누리·김형대·한윤수·김민경·이도희·이동호·우종혁 의원)’는 강남구의 조례 현황을 분석하고 정비대상 조례 현황 및 개정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조례가 마련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남구 개발제한구역 공간활용방안 연구모임(김형곤·이호귀·김형대·전인수·황영각·김민경·김광심·이동호·이성수 의원)’은 강남구 개발제한구역 내 유형별 잔여지 현황과 개발제한구역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연구했으며, ‘강남구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정책연구 TF(우종혁·노애자·한윤수·이향숙·이도희·이성수 의원)’는 강남구 산하 공공기관 ESG경영 전략과 공공·민간 ESG 경영 사례를 분석하고 ESG 경영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의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꼼꼼한 자료 분석과 현장을 발로 뛰며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질문을 이어나갔다.
면밀하고 날카로운 감사를 통해 단순한 지적을 넘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정조치 요구 106건, 건의사항 239건, 자료 제출 요구 49건 등 총 394건을 지적하고 3건의 수범사례를 발굴했다. 이어서 2023년도 강남구 예산안을 심의해 사업 시급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강남구 옴부즈만 운영’사업 외 45개 사업에서 109억4319만5000원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하고, 이를 의원발의 사업 및 내부유보금으로 편성해 2023년 강남구 예산을 총 1조2846억원 규모로 확정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에 충실했다.
■ 2023년도 의정운영 방향
2023년 계묘년에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바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구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다.
올해 구민과 더욱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청사 내 키오스크에 다양한 의회 정보를 탑재해 안내 예정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다.
김형대 의장은 “아무리 좋은 결정도 행동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듯이 열심히 일하는 만큼 지역이 발전한다는 사명감으로, 2023년에도 ‘행동하는 의회’로서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부지런히 활동할 것”이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넘어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위원회의 주요 의정활동
제9대 강남구의회 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방향을 이끄는 조타수 역할을 수행하며 조례 발의와 안건심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들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등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왔다.
지난 6개월 동안 회의 개회 10회, ‘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의회사무국 주요업무 보고, 결산, 행정사무감사(시정조치 2건, 건의사항 7건),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처리했다.
행정재경위원회는 강남구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함과 동시에 조직개편, 지역경제, 문화행사, 보건 분야 등에 대한 정책 및 예산 등을 심의·지원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의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6개월 동안 회의 개회 14회,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 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56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주요업무 보고, 문화시설 및 강남웰에이징 센터 등 현장방문, 결산, 행정사무감사(시정조치 44건, 건의사항 86건, 자료제출 9건),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처리했다.
복지도시위원회는 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생활, 도시환경, 안전교통 분야에 대한 정책 및 예산 등을 심의하고 지원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세심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지난 6개월 동안 회의 개회 14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등 30건의 안건 심사, 주요업무 보고, 돌산근린 체육공원 조성현장 및 복지시설 등 현장방문, 결산, 행정사무감사(시정조치 60건, 건의사항 146건, 자료제출 40건, 수범사례 3건), 예산안 등을 심의하고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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