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이들 큰 피해자
정부 외교적 노력 동참"
▲ 완도군의회 의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완도군의회) |
[완도=황승순 기자] 전남 완도군의회가 최근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반인륜·반인도적 범죄행위로 선언하고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전쟁을 겪어 전쟁의 참상을 잘 아는 민족으로서 무고한 민간인 사상자와 피난민이 발생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실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하고, 자국의 영토와 주권을 지키려는 우크라이나의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궁희 의장은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여성, 청년, 아이들 같은 무고한 사람들이며 전쟁의 종식과 평화만이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적극 지지하고 완도군의회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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