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부서 참여 폭염TF팀 구성 실시간 대응체계 구축
곳곳에 힐링냉장고… 운영 7일만에 생수 31만여개 공급
180곳에 그늘막 설치… 공원내 쿨링포그·물놀이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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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무더위쉼터에 방문한 오승록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폭염이 지속되면서 각종 온열 질환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와 온열 질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에 총력 대응한다.
이를 위해 구는 ‘4대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먼저 구민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노원구 대표 폭염 대책 사업인 힐링냉장고를 운영중에 있다.
당초 지난 7월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장마로 실효성이 없어 운영을 연기하고 폭염이 본격 시작된 7월29일부터 운영 중이다.
구는 운영한 지 7일 만인 지난 4일까지 31만3280개의 생수를 공급했다.
또 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올해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경로당, 복지관, 동주민센터, 구청 로비, 지역내 호텔 등을 지정해 현재 총 277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중이다. 8월4일 기준으로 야간 무더위쉼터(호텔) 이용자 129명을 포함, 총 약 3만7600여명의 주민이 더위를 피해 쉼터를 이용했다.
지역내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는 똑똑똑돌봄단도 취약계층 정기 방문을 통해 집중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방문간호사가 독거 및 7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대상자 2900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집중관리 대상자 1일 1회 유선확인, 환경에 따라 대피시설로 이동 안내 등 특별 관리 체제를 가동 중이다.
지난 6월24일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암사 기부물품 200대를 포함해 구 교육복지재단과 총 450대의 선풍기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보행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스마트 그늘막 16곳을 포함해 그늘막 총 180곳 운영 ▲공원 내 쿨링포그 가동 ▲도로 열섬화 완화를 위한 살수차 7대 운영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 및 워터파크 등 수경시설 운영 등 구민 편의 무더위 대책에도 힘쓰고 있다. 과기대 워터파크의 경우 8월4일까지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만4488명 증가한 4만5531명이 다녀갔다.
한편, 구는 폭염 관련 실무담당 10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TF팀 구성해 실시간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현장 점검 및 SNS를 통한 폭염대비 요령 안내 등 폭염 피해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어 온열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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