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종로구의회 여봉무, 정재호, 김종보, 이미자 의원이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지역내 16개 동주민센터에 수제 한지로 제작한 태극기를 전달했다.
18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가 상징의 품격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종로구의회가 보급에 참여했다.
이번에 전달된 한지 태극기는 국가무형문화재 신현세 한지장이 전통방식으로 뜬 음양지(손으로 떠낸 종이 두 장을 엇갈려 완성하는 전통 한지)에 실크스크린 인쇄로 제작한 것으로, 조선왕조실록 복원용 한지로도 활용되는 음양지 샘플이 안내 자료에 수록되어 있어 직접 전통 수제한지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다.
동주민센터에서 태극기를 본 주민들은 “한지로 만든 태극기가 자랑스럽고 자꾸 눈길이 간다”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중심 종로에 우리 고유의 문화인 한지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를 보급함으로써 애국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종로에 걸맞은 수준 높은 문화사업을 지원하고, 일상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애용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하겠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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