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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은평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은평구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사학자이자 사진작가인 차장섭의 기록을 담은 기획특별전 ‘1.5m의 우주’가 오는 13일부터 열린다.
9월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동안 탐구해 온 전통 건축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한옥의 담 사진 40여점을 통해 전통 건축이 가진 소통과 절제의 가치를 탐구한다.
차 작가는 ‘한옥의 벽’, ‘한옥의 천장’에 이어 이번 ‘한옥의 담’ 시리즈를 통해 한국 고유의 공간 미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전시회는 ‘자아·소통·원융·우주’라는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담장은 안과 밖을 구분 짓는 경계이면서도, 사람의 눈높이를 넘지 않는 1.5m 내외의 낮은 구조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상징물로 제시된다.
개막 당일인 13일 오후 2시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 해설 프로그램 ‘한옥을 듣다’가 운영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차장섭 작가가 직접 도슨트로 나서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박물관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우리 전통 담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그 안에 담긴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직접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대표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차장섭 교수는 강원대학교 사학과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학자이자 전국 팔도의 고택을 직접 찾아다니며 그 가치를 기록하는 사진작가다.
그는 단순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옥의 각 요소가 품고 있는 역사적 맥락과 선조들의 정신세계를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탐구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바탕이 된 ‘한옥의 미’ 시리즈를 통해 우리 전통 건축이 현대인에게 전달하는 철학적 메시지를 대중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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