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6서 단독 전시관 운영

    기업 / 여영준 기자 / 2025-12-26 1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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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26 티저 영상 캡처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전시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가 아닌 윈 호텔(Wynn Las Vegas)에 별도의 대규모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마련한 단독 전시관에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션(Curation)' 개념을 적용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통해 신제품·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단독 전시관은 ▲제품 전시 ▲발표 행사 ▲기술 포럼 ▲거래선·파트너 상담 등 모든 활동이 유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시 공간만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로 조성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시 방식을 바꾼 것은 삼성전자의 AI 기술을 통해서 삼성전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객 가치를 제시하고, 방문객들이 삼성이 지향하는 미래의 방향성까지 충분히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라는 비전을 제시한다.

    새롭게 마련된 삼성전자의 전시관은 'AI 일상 동반자' 비전을 잘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AI로 이어져 고객의 AI 경험을 한 차원 높여 줄 거대한 'AI 리빙 플랫폼'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TV, 가전, 모바일 등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가 끊김 없이 연결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AI가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경험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소음과 혼잡이 배제된 독립된 대규모 공간을 전시장으로 선택했다.

    또한 방문객들이 최대한 전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잡함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인 체험이 가능하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통합 AI 비전과 전략, 그리고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AI의 가치를 온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독립된 공간에 고객 중심의 체험형 전시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 정식 개막을 앞두고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더 퍼스트 룩'을 시작으로, CES 기간 중에는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방향성을 선보일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단순히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소개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최신 산업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조명하는 '삼성 기술 포럼'도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1월 5일부터 6일(현지 시간) 양일간 진행되는 '삼성 기술 포럼'은 AI, 가전, 서비스, 디자인을 주제로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는 삼성전자 내부 전문가는 물론 파트너사, 학계, 미디어, 애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업계 트렌드와 기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IT 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미래 기술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과 가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통합 AI 비전과 전략, 기술 및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두 차례 갖고 AI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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