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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는 실험으로 도서관이 아닌 곳에서 도서관을 펼쳐 보인다. 평소 책과의 접점이 적다고 느껴지는 ‘의외의 장소’를 찾아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마음속에 스며들 수 있는 책을 큐레이션해 제공하는 팝업형 도서관이다.
장유도서관은 앞서 5월 첫날부터 카페 언엔드 테이블마다 ‘질문 노트’를 비치해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가장 자주 검색하는 주제와 관심사,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인생 책’ 등을 물으며 만나고 싶은 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 중이다. 이 과정으로 수집된 이야기를 토대로 도서관은 ‘지금, 여기, 나를 위한 책’을 선정해 메인 컬렉션과 큐레이션을 제공 한다.
카페 언엔드는 2024년 김해 건축대상을수상한 건물이자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라며 운영하는 곳이다. 가야오페라단을 후원하고 자체적으로 영화 상영이나 재즈 콘서트, 미술 전시회 등을 개최했으나 책 관련 행사를 기획해 본 적은 없어 도서관 측에 협력 의사를 전했고 협의를 거쳐 이번 컬렉션의 ‘파트너 장소’로 선정됐다. 장유도서관은 카페를 근거지 삼아 인근 산책로 유동 인구까지 염두에 두고 폭넓은 컬렉션 버스킹을 운영할 계획이다.
2주간의 컬렉션 버스킹을 마무리하는 29일과 30일은 성인을 위한 그림책 낭독회와 유아와 어린이 자녀가 있는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상상 놀이터를 개최한다.
그림책 낭독회는 ‘당신의 안부를 묻는 시와 그림책’이라는 주제로 지원숙 북내레이터가 낭독하는 아름다운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그림책 상상 놀이터에선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컵으로 상상 스위치를 켜보는 재기발랄한 시간을 마련 한다. 행사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 등은 김해통합도서관 누리집과 장유도서관 SNS를 참고하면 된다.
컬렉션 버스킹은 지난해 느티나무 재단의 공모사업으로 시작해 캠핑장과 율하천 일대, 김해시청을 찾아가 시민들을 만나 큰 호응을 얻었고, 올해는 자체 예산으로 추진한다.
홍미선 장유도서관장은 “컬렉션 버스킹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에서 새롭게 관계를 확장하고 평소 도서관을 찾지 않던 사람들과 비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펼쳐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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