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경기도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김포시를 포함한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국민의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3004명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p)으로 조사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도시를 서울시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66.3%(매우 반대 53.1%, 반대하는 편 1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반면 '찬성'은 29.5%(매우 찬성 18.1%, 찬성하는 편 11.4%)에 그쳤다.(잘 모르겠다 4.2%)
지역별로 경기남부지역 거주민들은 65.9%가 반대, 29.5%가 찬성했으며, 경기북부도 67.6%가 반대, 29.5%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남부와 북부 지역주민들의 인식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31개 시ㆍ군별로 보면 의왕시(73.5%), 파주시(73.3%), 양주시(73.0%), 화성시(72.5%), 시흥시(71.1%) 등의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서울시 편입 지역으로 거론되는 광명시가 찬성 47.4%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았고 구리시(41.5), 하남시(38.5%), 동두천시(36.4%) 등의 순이었다.
서울 편입 논란의 시발이 된 김포시도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김포시의 반대 의견은 61.9%, 찬성 의견은 36.3%였다.
또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살 이상 1001명 대상으로 진행한 NBS 조사에선 응답자의 68%가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당의 ‘뉴시티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반면, ‘효과적인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이란 응답은 19%에 그쳤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지역별로 살피면 ‘메가 서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서울과 인천·경기 지역의 부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응답자 중 인천·경기 지역은 74%가, 서울은 70%가 ‘선거용 제안’이라고 답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광주·전라(75%)의 뒤를 이었다. 그 밖의 지역의 경우, ▷대전·세종·충청 64% ▷강원·제주 61% ▷부산·울산·경남 59% ▷대구·경북 54% 순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 봤을 땐 진보층의 86%, 중도층의 78%, 보수층의 47%가 ‘선거용 제안’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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