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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2025년‘푸른 뱀의 해’을사년(乙巳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소망합니다.
지난 한 해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전쟁의 장기화는 물론, 국가 간 관세 정책 변화 및 무역 갈등으로 인해 불안한 국제 정세가 이어졌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고물가 및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었으며, 연말의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유례없이 힘들었던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은평구의회는 늘 구민과 함께하고, 구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구민 행복과 지역 발전에 매진하며 불철주야 달려왔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두 번의 정례회, 다섯 번의 임시회를 열어 안건처리,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 업무 보고 등 다방면으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처리 안건 가운데 33건의 조례안을 의원이 직접 발의하여 제·개정할 정도로 내실 있는 입법 활동도 뒷받침되었습니다.
또한, 시급한 현안부터 장기적인 과제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연구단체를 등록하여 운영하고,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활발히 개최함으로써, 구정 전반의 개선점을 찾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1조 1,65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본예산에 대해서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하여 최선을 다해 심사하였습니다.
비회기 중에도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행사 참석, 자원봉사 및 민원 해결 등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우리 은평구의회는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의회’라는 가치를 온전히 지켜나가기 위해 은평의 숲과 나무를 모두 살펴보는 선진 의정을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은평의 미래를 좌우할 지역 중요 현안을 먼저 챙기겠습니다.
▲ GTX-A 노선 개통 및 연신내 역세권개발에 따른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서북권 재활용 문제 해결 및 자원 순환 촉진 ▲ 진관동 한문화체험 시설, 국립한국문학관, 불광천 등을 아우르는 은평구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이 모든 것들은 은평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열기 위한 열쇠입니다. 은평구의회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잊지 않고 은평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 현안에 우선 집중하여, 면밀하게 살펴보고 집행부와 적극 협력·지원
하는 한편, 감시와 견제의 기능 또한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 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계속된 재정 위기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우리 지역 소상공인분들께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작년 지역 축제 활성화 및 지역 활성화 연구단체 운영 등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했던 의제와 발굴한 정책을 바탕으로, 올해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몰두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열띤 의정활동이 구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항상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민의(民意)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민과의 소통,
그리고 더 나아가 구민과 함께하는 구민 중심의 의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하여 은평구의회를 더욱더 알려 나가는 한편, 구민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다방면으로 확대하여 좀 더 친숙하고 진정성 있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47만 은평구민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고민하여,
최적의 답을 찾아 나갈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지혜와 변화의 상징인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있습니다. 올 한해 은평구의회는 ‘소의 걸음처럼 느리더라도 꾸준히 걸으면 천리를 갈 수 있다’라는 뜻의 ‘우보천리(牛步千里)’의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한걸음 한걸음 다가가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은평구의회 의장 송 영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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