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당 대표, ‘똘마니’ 등 막말 동원한 공방전으로 기 싸움

    정당/국회 / 이영란 기자 / 2025-09-22 14:11:45
    • 카카오톡 보내기
    장동혁 “이재명과 김어준 똘마니 자처하는 정치테러집단 수괴”
    정청래 “尹 내란 수괴 똘마니, 오물배설 냄새나니 입이나 닦아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똘마니’ 등 막말을 동원한 공방전으로 기 싸움을 벌였다.


    당 대표실에 ‘내란세력’ 문구와 함께 장 대표 초상화를 걸어 두고 연일 국민의힘 해산을 주장했던 정 대표는 21일 국민의힘 집회 현장에서 장 대표가 자신을 “이재명과 김어준 똘마니”라고 언급한 데 대해 분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정 대표는 이날 오후 장 대표가 집회에서 자신을 비판한 발언을 페이스북에 옮기면서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은 내란옹호ㆍ대선불복 세력의 '장외 투정'"이라며 "가출한 불량배를 누가 좋아하겠느냐"고 국민의힘과 장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장동혁, 애쓴다. 밥은 먹고 다니시나"라고 받아쳤던 정 대표는 이후 후속 글을 통해 "장동혁, 그 입 다물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그러고도 정 대표는 45분 뒤 다시 “장동혁, 그 입 다물라.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로만 보이냐”라면서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 ‘어따대고’ 입으로 오물 배설인가. 냄새나니 입이나 닦아라”라고 거친 공격을 이어갔다.


    이에 앞서 집회 연단에 오른 장 대표는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며 “반헌법적인 정치테러집단의 수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되었다. 인민 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며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다.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재명과 민주당이 원하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이라며 “그것이 뼛속 깊이 새겨진 저들의 DNA”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나”라고 탄식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