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최근 영등포구 양평동 월드컵대교의 남단 연결로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현장을 긴급 방문했다.
공사현장을 감독하는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따르면 작업배 전복으로 물에 빠진 작업자 2명은 안전고리와 CO2구명조끼(수동팽창식)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으며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하였으나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작업자 1명은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한 송도호 위원장(관악1)과 소속 위원들은 의회를 대표해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하고, 도시기반시설본부로 하여금 조속한 시일 내에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있는 조치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집중 추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31번째 한강 다리로서 총사업비 4553억원이 투입돼 2021년 9월1일 본선과 일부 연결로 구간은 우선 개통했으며,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안양천 횡단 남단연결로는 2024년 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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