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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픈은 플로림이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이어 서울을 선택하며, 한국 시장과의 심화된 디자인적 교감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더불어 2019년 싱가포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에 이어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62년 설립되어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플로림은 이탈리아 세라믹 업계 매출 1위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건축과 인테리어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플로림은 단순한 타일 제조를 넘어, 예술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세라믹 마감재를 통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플로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제품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일반 매장이 아닌, 브랜드의 미학과 철학을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브랜드 경험 공간’이다. 플로림은 서울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허브”로 평가하며 자사의 미적 감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철학을 나누기에 최적의 장소로 보았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 231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넓은 전면 유리창을 통해 외부에서도 브랜드의 디자인 비전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내부에는 다양한 두께와 질감의 대형 포세린 타일이 전시되어 이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아트 오브제 등으로 확장 가능한 제품의 다기능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공간 구성은 실제 작업 공간과 함께 다양한 연출 공간을 포함하며, 실제 사용 가능한 키친, 팔퍼(Falper)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Elitique 프로젝트의 우아한 욕실 존, 그리고 첨단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전용 섹션으로 구성됐다.
스토어는 또한 이벤트, 프레젠테이션, 디자인 관련 미팅 및 워크숍이 가능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플로림은 이를 통해 한국의 디자이너, 건축가, 업계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플로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베아트리체 루케세(Beatrice Lucchese) 플로림 CCO와 아드리아나 마시(Adriana Massi) 플로림 아시아-태평양 영업 총괄 디렉터가 내한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와 함께 지난 11일에 열린 플로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베아트리체 루케세 플로림 CCO는 현장에서의 스피치를 통해 “플로림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한 쇼룸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낸 문화 공간”이라며 “한국 시장과의 깊이 있는 연결을 통해 디자인, 지속 가능성, 예술적 비전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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