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마이크 파워로 보면 김동연-이준석에 안 뒤져”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7-07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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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들 소모품으로 쓰였던 모습 다시 보여주고 싶지 않아”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근 당의 출마 불허 판단에 반발하고 있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언론에서 마이크 파워나 유명세로 따지면 김동연-이준석에 뒤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이준석이나 김동연과 같은 급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정치권내 ‘급’이라는 말이 너무 싫다. 그런 식으로 사람을 급으로 나누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할 수 있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정치 원로분을 한 분 만났는데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당이 토사구팽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너가 팽해라’라고 말씀하셨다”며 “당을 팽하고 굳이 당에 연연하지 않아도 박지현 위원장은 다른 일도 잘 할 수 있으니 당이 토사구팽했다고 실망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비단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청년들이 기성 정치권에서 정말 많은 경우 소모품으로 쓰여왔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모습을 다시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라도 더 이 당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을 했고 많은 청년들이 이 안에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피선거권이 없다는 부분은 다시 정식 안건으로 올려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이 너무 구멍가게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있을 때 문서화 해야 한다는 것이고 아직까지 계속 시도를 해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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