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인천시의원, 학습권 보장 인프라 확충 촉구

    경인권 / 문찬식 기자 / 2025-09-08 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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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정질의 통해 도림고 공학 전환·적정 규모학교 육성 등 지역 교육 현안 요구

     한민수 인천시의원 
    [문찬식 기자] 인천시의회 한민수 의원이 인천지역 교육 현장의 통학권 및 학습권 보장, 공공도서관 신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 의원은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30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상대로 도림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과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 및 지역 내 공공도서관 신설 필요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남동구 서창2동 지역 여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지적하며 도림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을 주장한 한 의원은 “도림고 공학 전환 논의는 2023년 주민 건의를 시작으로 타당성 용역, 설문조사, 소통협의회까지 충분한 절차를 밟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지금이 실행의 적기로 더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책의 방향성을 짚으며 학교 통합으로 발생하는 유휴부지를 공공도서관 등 교육문화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만수·서창지역 지역은 공공도서관이 턱없이 부족한 지역”이라며 “통합 학교 부지에 도서관을 조성해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쓰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공공도서관이 인천시교육청의 ‘읽걷쓰’ 문해력 정책의 물리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육격차 해소와 문화 접근성 제고를 위한 도서관 신설은 교육청이 주도해야 할 책임 있는 정책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특히 “통학권, 학습권, 문화접근권 등이 고르게 보장되는 것이 진정한 교육격차 해소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과 감시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도성훈 교육감은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은 학습권 보장과 교육의 형평성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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