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결렬 선언, 대선 지지율 영향력 미미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야권후보 단일화 결렬 이후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이번 조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 20일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다음 날 진행됐으나 이재명·윤석열 후보 간 지지율 격차(4.5%p)는 지난주(4.9%p)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단일화 결렬이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1일 뉴스핌 의뢰로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다자 대결 구도를 놓고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39.5%, 윤석열 후보는 44.0%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 대비 이재명 후보는 0.1%p 올랐고, 윤석열 후보는 0.3%p 떨어졌다.
이어 안철수 후보 7.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2.0%,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응답은 0.7%, '지지 후보 없음 또는 모름'은 2.5%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서는 것(오차범위 내 포함)으로 조사됐다. 특히 윤석열 후보는 전라·제주 지역에서 29.2%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6%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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