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교생 550만명··· 20년째 ↓ 다문화학생 20만명 돌파··· 전체의 4%

    사건/사고 / 박소진 기자 / 2025-08-28 15: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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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생·초등생 감소폭 커
    외국인 유학생 25만명 달해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전국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 수가 또다시 감소해 올해 550만명대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은 증가세를 이어가며 각각 20만명, 25만명을 넘겼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8일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4월1일 기준 전국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학생 수는 총 555만1250명으로 지난해(568만4745명) 대비 13만3495명(2.3%) 감소했다.

    전체 학생 수는 1986년 1031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05년 일시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 2006년부터 20년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학생 수 감소는 특히 초등학교에서 두드러졌다. 초등학생 수는 234만5488명으로 전년 대비 14만9517명(6.0%) 줄어, 전 학급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유치원생도 3.4%(1만7079명) 줄어든 48만1525명으로 집계됐고, 고등학생은 0.4%(4859명) 감소한 129만9466명이었다.

    반면 중학생은 137만356명으로 전년보다 3만7506명(2.8%) 증가했으며, 기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454명(0.8%) 늘어난 5만4415명을 기록했다.

    또한 초ㆍ중ㆍ고교 다문화 학생 수는 20만2208명으로, 2012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20만명을 넘겼다. 전년보다 8394명(4.3%) 증가한 수치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4.0%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와 교육통계연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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