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벼 등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

    호남권 / 이문석 기자 / 2025-04-29 15: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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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이문석 기자] 전남 순천시가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사업비 24억원을 들여 농작물재해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가뭄,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소득을 보호하는 제도로, 시에서 해당 작물을 경작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개인 또는 법인)은 신청이 가능하다.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협을 방문해 상담 후 가입하면 된다.

    작목별 가입 마감일을 보면 고구마는 6월5일까지, 옥수수는 6월13일까지, 벼ㆍ대파는 6월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재해보험 가입시 품목별로 가입 기간 및 특약 내용이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올해 농작물 재해 뿐만이 아니라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감소까지 보장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도 함께 지원하며 시는 고구마, 옥수수의 보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 농작물재해보험과 보장범위가 중복되므로 농가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해서 가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상해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 농기계 사고 및 손해를 보장하는 농기계 종합보험에서도 각각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시는 5086농가(4714ha)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배ㆍ매실 등 과실 낙과 및 벼 도복 등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로 지급받은 보험금은 59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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