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금천 이어 부천서도 'KT 소액결제' 피해 발생

    사건/사고 / 문찬식 기자 / 2025-09-09 15: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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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건 접수··· 총피해액 411만원
    새벽시간 수십만원씩 빠져나가

    [부천=문찬식 기자] 최근 경기 부천에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한 수백 만원대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앞서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유사 피해 사례와 맞물려 주의가 요구된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KT고객을 대상으로 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총 5건의 진정이 들어왔다고 9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1~2일 새벽 시간대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십만 원이 결제된 사실을 신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금액은 총 411만원이며, 피해자 중 4명은 부천 소사구 주민이고 1명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광명시와 금천구에서는 지난 8월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KT 이용자들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총 4580만원 상당이 결제된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광명과 금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 74건의 피해 사건을 넘겨받아 병합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피해 신고가 부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이미 접수돼 관련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에 넘길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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