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원들 정례회서 구정질문 잇따라

    지방의회 / 문찬식 기자 / 2021-12-09 15: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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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단지역 폭발적 인구 유입··· 조직정비를"
    "드론사업비 3배 지출··· 사업평가도 미흡"
    [인천=문찬식 기자] 최근 열린 제248회 인천 서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구정질문이 진행됐다.


    9일 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명주 의원은 구정질문을 통해 검단출장소 조직 확대 및 청사 이전에 대한 구청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재현 구청장은 “검단지역의 폭발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조직 정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본청 조직의 축소를 최소화하면서 검단지역 조직을 확대하는 효율적인 조직개편을 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김미연 의원은 ‘드론 스마트패트롤 사업 추진’과 관련 “2020년도에 드론 사업 시행 업체 대표를 서구시설관리공단 비상근직 이사로 임명하고 이 업체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5건의 수의계약이 이뤄져 많은 오해가 있다”며,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당초 1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사업에서 3배인 3억이 지출된 것과 금년도 사업평가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 실시한 용역으로 내년도 예산을 수립한 것이 정당한지, 드론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과업에 막대한 예산이 지출된 스마트패트롤 사업이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는지 증명할 수 있는 사업성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에 이 구청장은 “드론 업체 대표와 관련된 5건의 수의계약 내용은 오늘 처음 접했으며, 사업을 처음 진행하는 과정에서 10개 부서에 22개의 과업이 추진되다 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을 수 있으나 지적하신 점에 대해 자체적으로 철저한 검증작업이 필요한 경우 내부감사를 실시해서라도 최대한 보완토록 하겠다”며 “각 단위사업별 세분화된 관리매뉴얼을 작성해 사업 추진 및 관리에 더 철저를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승일 의원의 구의 재정확충 방안과 향후 운영 계획 질문에 대해서 이 구청장은, 과세자료의 정확한 정비와 철저한 체납액 관리를 통한 재산세 확보, 예산편성 시 심사위원회, 집행부, 의회의 3중 심사 등을 언급하며, “향후 예산편성 시에는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관행적 예산편성에서 탈피하고 신규사업과 민간보조사업의 일몰제 도입 여부 검토 등 재정확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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