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최복규 기자] 충남 청양군이 택시총량제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지역내 택시의 적정 공급 대수를 산정하는 한편 장기적인 택시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지난 25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관에서 지역내 개인ㆍ법인택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청양군 택시총량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택시총량제는 무분별한 택시운송면허의 과잉 공급을 억제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적정한 택시운영대수를 산정해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다.
지자체는 5년에 한번씩 용역을 시행해 산출된 택시총량 값을 기반으로 지역 택시면허대수 조정방안을 결정한다.
군이 추진한 이번 용역은 지난 2024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충남산업경제연구원에서 맡아 진행했다.
2024년도 1월부터 6월까지의 택시운행시스템(TIMS)에서 추출된 택시 운행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택시 운영 현황을 분석했다.
또 지난 2월 고시된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거리 및 시간실차율, 가동률 등을 산출해 최종적인 청양군 택시 총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청양군 택시 62대 가운데 67%인 42대가 감차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앞으로 이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택시 운영 실태에 맞는 5개년 감차 계획을 수립해 지역 택시 공급 규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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