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관악중소벤처진흥원(대표이사 김준학)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이 미래를 이끌 유망 식품기술기업 발굴을 위해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 기관은 기술교류 촉진 및 식품 벤처기업의 판로개척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을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함께 우수 식품스타트업 발굴과 투자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준학 관악중소벤처진흥원 대표이사와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방안과 실행방향을 논의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식품 벤처산업 관련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교류 촉진 ▲식품 제조·가공 창업기업의 판로개척 및 마케팅 지원 ▲창업 인재양성 및 전문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 산업단지·클러스터 기반의 기업 지원 및 네트워크 강화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활용하여 식품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준학 관악중소벤처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관악구의 창업 인프라 및 우수대학 인재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최첨단 연구시설 등의 인프라가 결합함으로써, 식품벤처의 제조·가공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식품 벤처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융복합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악중소벤처진흥원은 2025년 7월, 서울시 25개 구 중 관악구에서 최초로 설립된 출연기관으로, 관악S밸리 입주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한다. 18개 창업지원시설을 기반으로 기술 컨설팅,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덕호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과 진흥원이 보유한 기술지원·인재양성·판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대·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 특화 클러스터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진흥원은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식품기업의 비즈니스 기술·생산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특화사업 운영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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