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감염병 환자 14만명 … 20%↓

    사회 / 박소진 기자 / 2026-06-28 15: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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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일해 ·수두 감소 … 제1급은 0건
    CRE 감염증 ·성홍열은 증가
    [시민일보 = 박소진 기자]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가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가운데 백일해 환자는 감소하고 성홍열 환자 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발간한 '2025년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전수감시 법정 감염병 신고 환자는 총 13만9368명(인구 10만명당 272명)으로 2024년(17만4908명) 대비 20.3% 줄었다.

    제1급 감염병(18종)은 2024년과 2025년 신고 건이 없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025년 제2급 감염병(21종) 신고 환자는 12만4939명으로 전년 대비 20.0%(3만1178명) 줄었다.

    이 가운데 백일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방역이 완화되면서 2024년 전수 감시 이후 최대 규모로 유행했지만, 2025년에는 88.6%(4만2557명) 감소했다.

    수두 환자도 같은 기간 3만1892명에서 3만248명으로 5.2% 줄었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이에 비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과 성홍열 환자는 증가했는데 연령별로는 CRE 감염증이 60대 이상에서 전체 발생의 86.5%, 성홍열은 0∼9세 발생이 86.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제3급 감염병(28종) 신고 환자는 1만4429명으로 전년 대비 23.2%(4362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쓰쓰가무시증 신고 환자는 전년 대비 45.7%(2863명) 감소했는데 최근 감염 여부를 더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도록 신고기준을 정비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질병청은 분석했다.

    반면에 레지오넬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전년 대비 각 41.6%(188명)와 64.7%(110명) 증가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병은 2010년 이후 매년 400∼700명 내외로 신고됐지만 코로나19 유행 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24년 606명, 2025년 633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과 비슷했다.

    주요 해외 유입 감염병은 뎅기열(110명, 17.4%), 매독(1기)(74명, 11.7%), 말라리아(56명, 8.8%), 홍역 및 매독(잠복)(각 55명, 8.7%) 순이었고, 주요 유입대륙은 아시아가 약 81.4%였다.

    법정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9월 공표 예정인 결핵 제외)는 2025년 총 1307명으로 전년(1231명)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신고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염병 분석, 위험평가, 예측을 통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방역 대응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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