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지방보조금 혁신 결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재정 운영을 유도ㆍ촉진하기 위해 인건비, 업무추진비, 행사ㆍ축제성 경비, 지방보조금 등의 절감 노력을 따져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패널티를 부과하는 세출효율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올해 기준, 2022년 대비 2023년의 수치 값을 반영한 것으로, 군은 지방보조금 절감 항목에서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인센티브를 받았다.
2023년도 예산결산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민선 8기 영암군 재정에 대한 정부의 첫 평가에 해당한다.
특히 유례없는 국가 세수 결손에 따른 지방교부세 대폭 감소로 영암군 재정 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매년 높아지는 보조금 패널티의 악순환을 해소하며 재정위기를 돌파하려는 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군의 보조금 페널티는 ▲2022년(2020년 결산분) 34억원 ▲2023년(2021년 결산분) 30억원 ▲2024년(2022년 결산분) 110억원이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인센티브로 전환됐다.
무엇보다 건정재정 운영기조를 확립한 군이 민선 8기 과감한 보조금 혁신으로 지방보조금 부분 53억원의 인센티브를 올린 것이 주목된다.
군은 2023년 하반기부터 기관ㆍ사회단체, 군민에게 보조금 혁신의 필요성을 지속 설명하고, 선심ㆍ관행ㆍ일회성 단순 보조금에서 과감히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보조금의 명칭도 ’상생투자사업‘으로 바꾸고 군민과 군 모두 성장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의 점진적 변화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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