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복합해양레저관광 프로젝트 시동

    호남권 / 황승순 기자 / 2025-05-01 1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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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부에 1조890억 사업계획서 제출
    복합해양레저타운ㆍ플로팅마리나 조성 추진
     
    [남악=황승순 기자] 전남도와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참여한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은 8000억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화해 국가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도시를 육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해수부가 오는 6~7월 평가를 거쳐 전국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여수 돌산읍 평사리 무술목 해수욕장 일대 약 37만평 부지에 총 1조890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비 분담은 민간투자 8980억원,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투입되는 공공부문은 복합해양레저타운, 해양관광전시체험관, 해양관광 플로팅마리나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로 구성된다.

    또한 실내 해양스포츠존, 해양로봇, 자율운항 선박, 심해탐험 콘텐츠 등을 체험할 스마트 해양기술체험관도 조성되며, 기후 영향을 받지 않고 연중 해양레저를 즐길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양유산 디지털 전시관, 여수 연안 생태계를 재현한 수중 생태관 등 교육과 환경 보존을 아우르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50척 이상이 정박 가능한 요트 계류장, 플로팅 호텔, 수상레저센터, 야외정원 등을 갖춘 플로팅마리나가 여수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민간투자로는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대중제 골프장, 호텔 및 콘도 등 고급 숙박시설, 관광휴양문화시설,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되며 현재 전남에 관광지구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2023년 9월부터 ‘2030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면서 해양레저관광 여건 분석과 인프라 정비, 실현 가능한 전략 마련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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