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4월 19일(토), 시흥시 미관광장 3호에서 제3회 무장애 마을축제 ‘함께 봄, 가치 봄’진행 모습 /사진제공=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
이번 행사는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된 자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장애 사회 실현의 의미를 담아 다양한 체험과 공연,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다양성 존중’으로,“다 같진 않아도, 다 같이 행복한 다함께 차(차이를 존중하고), 차(차별하지 않는), 차(차원이 다른 시흥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사는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함현상생·대야·정왕종합사회복지관,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시흥시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 등 6개 기관이 협력해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주민 약 700여 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장애인식개선마당 ▲장애인일자리마당 ▲놀이·체험마당 등 총 33개의 부스가 운영되었고, 특히 ‘의미전달부스’를 통해 축제의 취지를 알리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무대 공연에는 발달장애인 팝밴드 ‘그랑그랑’을 비롯한 총 7팀이 참여했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로는 ‘차별과 편견에 맞서다’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편견’,‘배제’,‘무시’,‘차별’ 등의 단어가 적힌 상자를 날리며, 차이를 극복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공동체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체험 종류가 다양하고 일상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경험들을 할 수 있어 좋았다”,“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이 일상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작년보다 체험 부스가 더 많고 다양해져 즐거움이 컸다”는 소감을 전했다.
홍갑표 관장은 “시흥시가 무장애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조례와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역 사회의 협력 속에 진행되었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무장애 환경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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