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 주도형 '마을 문화예술' 창출 탄력

    호남권 / 정찬남 기자 / 2023-02-01 1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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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43개 마을 참여

    문체부 사업 우수지자체 선정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지원을 확정했다.

    군은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내 4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해남, 마을에 文花(문화)를 피우다’를 성황리에 추진했다.

    군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고유의 문화예술자원을 육성하는 주민주도 문화예술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호평받았다.

    43개 마을, 1000여명에 이르는 주민들이 참여했고, 64명의 마을문화 기획자를 양성해 기획자들과 주민들이 중심이 돼 마을 고유의 문화프로그램을 창출했다. 수개월간의 성과를 모아 14개 읍ㆍ면과 군에서 화(花)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지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 2022년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올해 더 많은 마을들이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을문화 기획자 및 청년기획자 양성,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 문화예술 프로그램 발굴, 신규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은 해남군민들의 높은 문화예술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지역의 예술인들과 합심해 지역 문화예술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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