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尹-민주당, 서로 못하기 경쟁 중”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5-12 16:12:59
    • 카카오톡 보내기

    “尹 당선 이후 행보 이해 안 가, 형편없는 점수”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정치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윤석열-민주당이 서로 못하기 경쟁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쪽이 잘해서 지지도가 높았다고 하면 민주당쪽도 바짝 긴장을 할 것인데 국민들의 상식에 반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건 저쪽이 못하니 한쪽이라도 잘해야 한쪽도 따라 서로 잘하기 경쟁이 벌어져야 하는데 서로 못하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점수가 형편없으니 지지도가 이렇게 반영되는 것 아닌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의 행보가 이해가 안 간다”라고 혹평했다.


    그는 “당선됐을 때부터 지지도가 40~50%대 오간 건 얼마나 잘못했으면 이러겠는가”라며 “관저 집무실 옮기는 것부터 인사 문제 등 모든 게 상상을 못할 정도로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집무실ㆍ관저 이전 문제와 관련해 “광화문으로 옮기겠다고 했다가 광화문을 검토조차 안 하고 그냥 용산에 꽂혔다. 결정 과정 후에 막무가내로 국방부를 며칠내로 비우라고 하는 게 공정과 상식에 맞는 행보인가”라며 “용산으로 간 걸 누가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 광화문 간다고 했는데 못 가는 이유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그리고 대안을 찾는 과정을 차근차근 했어야 했고, 국방부에 합참까지 같이 있는 걸 옮기는 문제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국회의장이 중재한 검찰개혁법안도 뒤집었는데 권성동 (국민의힘)원내대표가 당선자한테도 보고는 했다고 하는데 그래놓고 지지층내에서 분위기가 안 좋고 또 친정(검찰)에서도 워낙 반발이 심하니 뒤집은 것 아닌가”라며 “그리고 인사 부분에서 이제는 협치를 안 하겠다고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이 된 민주당에 대해서도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보는 걸로는 윤석열 당선자의 인기가 70~80%가 됐다고 해도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 출마를 결심했겠는가. 그리고 이재명 전 후보가 출마했겠는가”라며 “어느 정도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행동하는 게 맞지 않겠는가”라고 충고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