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이재명 보선 출마, 현재 검토 안해”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22-05-03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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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에 어떤 역할 요청할지 아직 논의 중”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3일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문제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고문이 지방선거에 최대한 득표를 높이기 위해 어떤 일이든 당이 요청하면 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실 것이지만 어떤 역할을 요청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가 확정이 된 게 엊그제인데 보궐선거 공천 문제는 각 지역의 사정도 살펴봐야 하고 우선 지역의 지형을 먼저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고문의 출마 문제를 놓고 당내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기에는 아직 당내 논의가 무리익지 않은 상태”라고 대답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측에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분당 갑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안철수 위원장이 원하던 것은 정부에서 일하고 싶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실현이 안 되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저희 당에서 볼 때 최대의 승부처인데 김동연 전 부총리를 출마시켜서 수도권에서 가장 앞어사근 지역이기 때문에 총력을 기울여 당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반드시 승리한다는 계획”이라며 “(안철수 위원장의 출마가)미치는 영향, 그것이 성남을 넘어 분당을 넘어 경기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동반으로 경기도를 순방한 것에 대해 “완전히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달도 남지 않은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인사 자리에 대동하고 다니는 건 선거운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사전 선거운동으로 볼 수 있고 그러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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