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 ‘꿈을 실험해봐!’ 성료

    경인권 / 최광대 기자 / 2025-11-03 14: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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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시 청소년, 진로 실험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주광덕 시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도전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사진=최광대 기자]

     

    [남양주=최광대 기자] 남양주시 청소년들이 직접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남양주시는 10월 31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제3회 남양주 진로교육박람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진로실험실에서 너의 꿈을 실험해봐!’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자신만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장은 진로·고등·대학·미래 실험실의 네 영역으로 구성돼 다양한 체험이 펼쳐졌다.

     

    ‘진로실험실’에서는 과학수사 전문가, 영상 편집 전문가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남양주 부안중학교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니 진짜로 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등실험실’에는 마석고를 비롯한 11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참가해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 고려대, 연세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 ‘대학실험실’에서는 학과별 전공 소개와 진학 상담이 이뤄졌고, ‘미래실험실’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남양주시 주광덕 시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도전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가길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행사를 마친 남양주 진접고 1학년 학생은 “진학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캠퍼스투어’와 ‘학부모 진로진학아카데미’, 12월 ‘자기주도캠프’ 등을 운영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진로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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