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씨 무혐의 처분, 박수현 비서실장 사퇴해야”

    정당/국회 / 전용혁 기자 / 2018-12-26 00:02:28
    • 카카오톡 보내기
    윤영석 수석대변인, “오씨 폭로 사실에 추호 거짓 없다는 것”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였던 박수현 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불륜 의혹을 폭로한 오영환씨가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박수현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논평을 통해 “오영환씨는 박수현 비서실장이 김 모 공주시의원과 10년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했고 이에 박수현 비서실장은 충남도지사 경선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내연녀로 지목된 김 모씨와 함께 오씨를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며 “오씨는 본인이 폭로한 사실에 추호의 거짓이 없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장은 입법부의 수장이며 국회의 얼굴이고, 국회의장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은 차관급의 요직”이라며 “이렇게 막중한 자리에 불륜관계 의혹이 회자되고 도덕성에 의심을 받는 인사가 비서실장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는 건 국회의장 비서실 내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입법부인 국회 전체의 문제로 결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덕적 논란이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박수현 비서실장은 안정적인 국회 운영과 국회의 위신을 생각해서라도 국회의장 비서실장 직책에서 즉각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